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영화 매니아 두부두부입니다.

 

첫 포스팅으로 영화 아수라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영화 아수라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영화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주요 인물에 대한 제 생각 그리고 영화 추천 여부로 정리하겠습니다.

 

 

1. 영화 소개

아수라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감독은 비트와 태양은 없다로 유명한 감독이죠.

아수라 주연배우는 정우성입니다.

비트와 태양은 없다 이후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배우의 재회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배우의 재회 말고 화제가 된 것이 있죠.

정우성 배우를 제외하고도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배우가 출연합니다.

개개인이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아도 손색없는 배우들이죠.

이런 배우들이 한 영화에 대개 출연한다니 엄청나게 설레였죠.

 

조연으로 분류되었지만 정만식 배우도 나옵니다.

저는 정만식 배우가 연기한 검찰수사관 도창학 계장 캐릭터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뒷부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여튼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관객수는 대박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약 260만명 정도가 극장에서 아수라를 관람했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매우 좋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었죠.

이런 영화들은 크게 흥행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관객수로 극장에서 내리게 됩니다.

 

2016년 당시 저도 영화를 보려 했으나

어떤 사유에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흐른 뒤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아수라가 뜬 것을 봤습니다.

갑자기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바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늦은 밤에 말이죠.

 

미리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좋았습니다.

 

 

2. 주요 인물 소개

주요 인물 소개 전에 간략히 스토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리경찰 정우성 (한도경 역)이 있습니다.

정우성이 충성을 하는 인물은 안남시장 황정민 (박성배 역) 입니다.

이 안남시장 황정민을 잡기 위해 검찰에서 특수부 검사 곽도원 (김차인 역)이 투입됩니다.

정우성은 경찰을 그만두고 황정민의 수행비서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냄새맡은 검찰에서 경찰을 그만두지 못하게 합니다.

정우성은 본인 대신 경찰 후배인 주지훈 (문선모 역)을 황정민에게 보냅니다.

이것이 또 하나의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검찰 수사관인 정만식 (도창학 역)이 곽도원 지휘아래 황정민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리 시장과 그 충실한 개인 경찰 그리고 그들을 잡기 위한 검사와 수사관의 싸움입니다.

영화는 내내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어떠한 배역도 행복해서 진심에서 나오는 미소를 짓는 일이 없습니다.

마치 그 모습이 모두가 지옥에 살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하면 더 지옥으로 만들까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모두가 지옥에 빠지게 된 데에는 욕망이 원인입니다.

 

배역 소개와 함께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약간의 스포가 될 수가 있으니 스포를 걱정하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정우성 (비리경찰 한도경 역)

비리 경찰입니다. 안남시장 박성배의 수하로 온갖 궂은 일을 처리합니다.

안남시장의 모든 비리는 한도경과 연관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장과 경찰의 관계가 아닌 인척 관계로 엮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부탁하고 의지하기가 쉬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척 관계라도 더러운 거래를 제안하는 박성배의 손을 덥썩 잡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실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한도경의 상황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모든 것들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됩니다.

 

한도경은 시종일관 맞고 다니고 곤경에 처합니다.

이중 스파이로 안남시장과 검찰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거기에다 본인 대신 안남시장에게 보냈던 후배 문선모에게도 열등감을 느낍니다.

본인 자리를 뺏긴 느낌 때문이었을까요

거기에 안남시장에게 인정받는 모습이 질투를 자극했을 것 같습니다.

 

시종일관 후배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정우성입니다.

이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되어 결국 파국을 맞게 됩니다.

 

 

황정민 (안남시장 박성배 역)

아수라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악인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악인을 꼽자면 바로 박성배입니다.

이 영화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박성배의 욕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성배의 욕심을 채우는데 정우성을 사용할 뿐이죠.

박성배와 한도경이 인척 관계라고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한도경을 개처럼 이용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한도경이 더 이상 효용이 없다고 판단되자

과감히 죽이려고 하는 인물이 박성배입니다.

 

자기를 잡으려는 검사를 매수하는데에 꺼리낌이 없습니다.

원하는대로 매수가 되지 않자 죽이려는 것은 더 꺼리낌이 없습니다.

이런 인물이 박성배입니다.

오로지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본인 신체를 이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신체 일부는 아무렇지도 않고 자르는 사람입니다.

 

마치 도마뱀이 본인의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려는 것과 같네요.

도마뱀은 통증도 없고 재생도 된다고 하지만

인간인 박성배는 그게 될리가 없죠.

그런 면에서 목적을 위해 모든 다하는 엄청난 악인입니다.

 

 

주지훈 (문선모 역)

아수라에세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한 한도경의 경찰 후배입니다.

한도경의 권유로 경찰 옷을 벗고 박성배 밑으로 갑니다.

박성배 밑으로 가자마자 한동안 어리버리한 모습입니다.

그러다 한번 인정받고 나니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자신을 계속 어린애 다룰 듯하는 한도경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본인이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들자

한도경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선량한 인물에서 추찹한 인물로 변하게 됩니다.

변하고 나서도 고뇌를 합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악인도 아니었고

악인이 된지 얼마 안되어서 일까요.

그나마 영화 후반부에 인간적인 고뇌를 합니다.

물론 그러다 절망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곽도원 (김차인 역)

검찰 내에 끈없는 검사입니다.

특수부 검사로 물불 안 가리고 수사를 지휘합니다.

본인이 생각한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인물 같습니다.

 

영화 내내 본인 손에는 더러운 피를 묻히지 않습니다.

대신 검찰 수사관 도창학이 대신 번거로운 일들을 처리하죠.

 

나쁜 놈이라고 지목한 사람을 잡기 위해 뭐든 합니다.

한도경 협박 회유하고 면책권을 준다고 말하죠.

한국에서 면책권이란 것은 유효하지 않은데 말이죠.

애초부터 한도경을 미끼로 쓰고 같이 버릴 생각이었던 겁니다.

 

그러던 김차인도 결국 거대한 악인 박성배 앞에서는 무릎 꿇습니다.

영화 내내 피를 직접 묻히지 않던 김차인은 후반부에 몰아서 맞습니다.

결국 굴욕적인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합니다.

 

 

정만식 (도창학 역)

아수라에세 그나마 가장 덜 악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도창학도 범법을 저리르긴 합니다.

물론 그것이 검사인 김차인의 명령에 의한 것이긴 합니다.

도창학이 매력적인 인물로 비춰지는 것은 곤경에 처하긴 하지만 추찹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대쪽같은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합니다.

 

영화 아수라에서 김차인의 명령으로 온갖 허드렛일을 다하고 공무원으로서 충실히 임무 수행하는 인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변에서 간혹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서 대쪽같은 모습도 보여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3. 영화 추천 여부

초반에 영화에 대한 호평을 했죠.

맞습니다.

저는 이 영화 추천합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쁜 놈들을 모아놓고 누가누가 나쁜가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도경이 저 지옥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겁게 감상하세요.

반응형
댓글